연예계의 대표적인 의리파 가수겸 배우, 김민종씨가 지난 25일,

연예계의 대표적인 의리파 가수겸 배우, 김민종씨가 지난 25일, 부친상을 당했습니다. 끝내 오열을 참지 못한 김민종씨의 안타까운 모습을 취재했는데요. 그 현장, 함께 보시죠.

[촬영 장면]

지난 25일, 탤런트 김민종씨가 갑작스럽게 부친상을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김민종씨는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에 수척한 모습이었는데요.

[인터뷰-김민종]"저희 아버지 축구를 참 좋아하셨어요. 그래서 LA 월드컵, 멕시코 월드컵, 프랑스 월드컵 다 가셨는데, 제가 내년에 독일 월드컵 꼭 모시고 가기로 약속했는데..."

평소 의형제처럼 지내던 윤다훈씨는 제일 먼저 병원으로 와 김민종씨의 곁을 지켰습니다.

[인터뷰-윤다훈]"오늘 아침에 타계하셨는데, 하시기 바로 전까지도 병원에 같이 있었거든요. 이제 민종이가 많이 힘들어하고, 병마와 싸우시는 모습에 많이 힘들어 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곁에 같이 있어주는 것 밖에 없어서..."

김민종씨와 한때 연인 사이였던 이승연씨도 김민종씨 아버님의 부음소식에 한걸음에 달려왔는데요.

이승연씨. 이제는 친구로서 김민종씨의 슬픔을 따뜻하게 위로해 줍니다.

항상 의리를 외치던 김민종씨. 연예계 마당발답게 최성국, 강병규, 김현정, 이재룡, 서경석, 김아중씨 등 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김민종씨를 위로하기 위해 장례식장을 찾았는데요.

평소 각별한 사이였던 이훈씨도 참석해 김민종씨를 꼭 안아주며 마음으로 위로해줍니다.

[인터뷰-이훈]"다시 한번 아버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요. 민종씨한테 힘내라고... 너무나 멋지고 강한 사람이니까 잘 이겨내리라 믿습니다. 힘내십시오. 민종이형. 우리들이 곁에 있으니까요."

연예계 대소사에 절대 빠지는 법이 없는 박경림씨. 다리를 다친 상태에서도 부음소식에 급히 참석했는데요.

[인터뷰-박경림]"오빠가 끝까지 웃음을 안 잃으셨으면 좋겠고요. 그래야 또 열심히 모습을 하늘에서 아버님이 지켜보실 테니까 웃음 잃지 말고 힘 내셨으면 좋겠어요."

신승훈씨는 일본 데뷔 음반 준비를 위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중에 김민종씨의 부친상 소식에 차를 돌렸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김민종씨를 위로했지만, 아버지를 잃은 슬픔은 쉬이 사라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김민종씨는 아버지께서 폐암 진단을 받으셨지만 내내 괜찮으셨는데, 최근 며칠 새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며 아버지의 죽음에 깊이 슬퍼했는데요.

27일 오전, 아버님의 발인제에서는 김민종씨가 직접 영정을 들고, 아버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습니다.

김민종씨는 아버지가 38살에 얻은 늦둥이 막내아들로 아버지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고 하는데요. 결혼적령기가 지나도록 결혼을 하지 않아도 연예 활동을 위한 것이라며 언제나 이해하셨던 아버지를 떠올리며 비통해했습니다.

의리파로 통하는 김보성, 윤다훈씨는 이틀 연속 장례식장에 참석해 굳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의리를 지켰는데요. 이렇게 힘든 일이 있을 때 서로를 위로해주는 것이 진정한 우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민종씨. 감정이 북받쳐 오르는 듯 애써 눈물을 참아보는데요.

겨우 감정을 추스른 김민종씨. 아버지를 보내기 전 마지막으로 인사를 올립니다. 친형 같은 윤다훈씨가 술도 따라주며 하나하나 의례을 챙겨주는데요.

김민종씨. 아버님께 마지막 술 한 잔을 올려봅니다.

끝까지 자리를 함께 했던 윤다훈씨도 수척해 보였는데요. 자신을 생각하지 않고, 슬픔에 빠진 김민종씨의 가족을 먼저 챙기는 모습이었습니다.

평소 독실한 불교신자로 알려졌던 김민종씨. 아버님의 장례의식도 불교식으로 이루어졌는데요. 아버님이 극락왕생 할 수 있도록 빌고 또 빌어봅니다.

김민종씨. 많이 힘들어 보이는데요. 얼른 기운 차리시고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인터뷰-김민종]"여러분들도 저도 건강이 최고인 것 같아요. 마음도 몸도 건강하게 열심히 좋은 모습으로 활동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특히 김민종씨가 새 드라마 첫 촬영을 앞두고 있어서 더 경황이 없었겠어요.

김민종씨는 현재 '내 이름은 김삼순'의 후속작인 '용용 죽겠지'에 최강희, 김아중, 이용주씨와 함께 첫 촬영을 앞두고 있는데요. 오랜만에 유쾌한 연기를 보여주고 싶었다는 김민종씨가 부친상을 당하게 돼, 주변의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평소 주변 동료들을 잘 챙기기로 유명한 의리파이니만큼 정말 많은 동료 선후배들이 조문을 오셨는데요.

평소 형제처럼 가깝게 지내던 윤다훈씨와 김보성씨는 이틀 연속 김민종씨 곁을 지켰는데요. 이날 일본 활동을 위해 공항으로 가던 신승훈씨도 김민종씨의 부친상 소식을 듣고 바로 차를 돌려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를 잃은 슬픔이 얼마나 크겠습니까만, 하루빨리 아픔을 딛고 멋진 연기를 보여줄 김민종씨의 모습을 기대해보겠습니다. [저작권자(c) E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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